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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는 샌드박스 형식의 게임입니다. 유튜브를 통해 로블록스 게임을 플레이하는 동영상을 자주 접했습니다. 아이가 6살이었을 때 다양한 로블록스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튜브 동영상을 자주 함께 봤습니다. 아이와 즐겨보던 로블록스란 게임 플랫폼이 메타버스의 대표적인 예라는 말을 듣고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로블록스(Roblox)

   로블록스는 샌드박스 형식의 게임입니다. 이와 같은 형식의 게임으로는 마인크래프트가 있습니다. 샌드박스 형식의 게임이란 유저가 스스로 게임의 배경과 캐릭터 등을 변형시키고 자신이 만든 게임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유저 참여형 게임을 말합니다. 로블록스의 특징은 유저가 플랫폼에서 만들어준 하나의 맵과 형식으로만 플레이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유저라면 누구나 직접 디자인한 게임을 배포하고 다른 사람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게임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유저가 만든 게임을 그 플랫폼 안에서 판매하는 것이죠. 로블록스의 세계에서 사용되는 화폐인 로벅스는 일정 수익이 쌓이면 현실의 돈과 교환이 가능하고 교환된 돈은 페이팔을 통해 자신의 은행 계좌로 이체할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의 특징, 상업적 활동

   유저의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한 두 개의 플랫폼이 있다면, 상업적인 활동이 가능한 쪽이 아무래도 더 많은 유입을 이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메타버스를 규정하는 5가지 규칙에서도 상업적 활동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의 제일 아래에 링크를 걸어두도록 하겠습니다.) 메타버스의 성격은 아직도 애매합니다. 모든 플랫폼들이 하나의 거대한 플랫폼으로 혹은 그와 호환되는 상위 플랫폼으로 연결이 될지 혹은 병렬의 구조를 띠게 될지 그것도 아니라면 누구도 상상해보지 못한 것으로 통합이 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로블록스도 마인크래프트도 연결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과적으로 또 다른 제3의 플랫폼에서 로블록스 캐릭터들과 마인크래프트의 캐릭터들이 뒤 섞여서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으로 최종적으로 진화하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의 메타버스는 개념도 모호하고 어떻게 발전되고 우리 곁에 다가올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메타버스 플랫폼과 페이스북의 차이점

   엄청난 유입을 이끌 것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유입이라면 메타버스라고 불릴 이유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현재 네이버 Z의 제페토가 2억 명의 가입자를 모았다고 하지만 제페토라는 플랫폼 아래서만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메타버스라고 부르기보다는 하나의 커뮤니티 앱으로 평가하는 것이 맞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직 충분히 진화하지 못했고, 동시성도, 실재성도 모두 갖추지 못했으니까요. 아니, 회원가입된 인구가 고작 2억 명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충분한 실험을 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식으로 발전할지는 아무도 모르고, 그것을 예측한다는 것도 너무 이릅니다. 그러나 그 발전의 가능성은 예측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모인 트래픽의 활용을 위해 마케팅, 광고의 영역이 활성화될 것이고, 새로운 메타버스 세계 속의 다양한 니즈에 맞게 다양한 수익구조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것입니다.   

 

   메타버스란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 '4차 산업혁명'과 같은 모호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차 산업이란 말에는 어떤 미래의 개념을 이야기해도 적합하게 딱딱 맞출 수 있는 모호함이 있습니다. 개인이나 조직은 획일된 한 가지 일을 하는 것보다는 다양성을 추구하면서 발전합니다. 현실의 생활에서 제약이 있던 것을 디지털의 세계에서 더 누리게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형의 지식들이 유통될 것입니다. 콘텐츠의 형태는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지만 블로그나 유튜브 영상화 같이 크롤링 봇과 검색엔진의 알고리즘의 판단에 의해 인간의 작품들(콘텐츠들이)이 평가되어질 것입니다.

 

조금 개선된 모습으로 메타버스의 디지털 지구를 또 다른 다양성의 관점으로 이해한다면 쉽겠다는 생각 합니다.

 

   섭부르게 흥분할 일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방관만 할 수도 없습니다. 1996년. 처음 인터넷을 접했던 때가 생각납니다. 넷스케이프라는 인터넷 브라우저를 통해 웹서핑을 했습니다. 하면서도 그것을 왜 하는지 이해를 못했습니다. 재미를 찾기 전까지 개인에게는 새로운 플랫폼이란 항상 그런 거겠죠.  

 

2021.08.31 - [메타버스(Metaverse)] - 메타버스의 5가지 특징과 스파이스(SPICE)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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