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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한에서 시작한 코로나19 사태로 벌써 2년의 시간이 지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관리 가능한 독감과 같은 바이러스로 인식되기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지 모릅니다. 지금보다는 한결 안전하다고 느끼게 되는 것은 언제가 될까요? 코로나 사태가 끝나더라도 다시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말이 현실이 됐습니다. 

종식은 없고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 미래 

   2021년 7월 현재, 이스라엘과 영국은 80%의 백신접종이 완료됐습니다.  하지만 인구당 발생률로 따지자면 우리나라보다 더 많은 일일 확진자가 발생되고 있습니다. 영국의 경우, 확진자의 대다수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라고 합니다. 바로 백신 접종을 하면서도 항상 우려가 되는 '돌파 감염'이 일어나고 있는 셈이다. 그나마 다행인 소식은 전파력은 빠르지만, 치사율은 낮다는 데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아직까지는...

 

   예전으로 돌아가는 것,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날을 목표로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합니다. 전 국민이 집단 면역을 이루고 코로나 19가 관리 가능한 바이러스로 인식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결국 인식입니다. 

관리 가능한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가 안전하다는 인식될 때까지를 목표로

   장마철이 지나고,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려도, 계절 병처럼 유행하는 독감과 같은 바이러스. 독감이 유행한다고 해도, 사회적 거리두기나, 다중시설 이용금지, 인원 제한이 필요 없어지는 순간이 이 지겨운 전쟁에서 승리하는 순간이 될 것입니다. 치사율이 0%가 되는 바이러스로 인식되기까지는 시간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더욱 효과가 뛰어난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신종플루 역시 2~3년의 기간을 두고 새로운 바이러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80% 정도 된다면 독감의 위험으로 낮아집니다. 이런 심리적 여유를 갖기까지는 충분한 시간이 걸립니다.  

 

   코로나 환자도 일반인 병실에 입원할 수 있을 정도의 관리 가능한 질병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기준은 백신 접종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현재 추세로는 해외에서 공급되는 백신이 차질이 없다면 10월 정도에 백신접종률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80% 정도를 넘어갈 것입니다.  

 

전파력은 높지만 사망률은 높지않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재생산 지수를 비교했을 때 전파력의 크기를 비교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우한에서 시작된 바이러스: 2~3
  • 알파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4~5
  • 델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5~8

* 감염 재생산 지수:

감염 재생산 지수란 첫 감염자가 발생했을 때, 평균적으로 감염시킬 수 있는 2차 감염자의 수를 나타냅니다. 

 

   관리가 충분히 가능해지기 위해서는 집 단안에 항체가 충분히 있어야 합니다. 어릴 때 맞는 홍역이나 풍진 백신 접종과 마찬가지입니다. 이때 다시 생각해 볼 것은 백신은 100% 감염을 예방하지 못합니다. 확률을 높일 뿐입니다. 그래서 백신의 효과가 80%라면 국내의 전인구가 백신 접종을 하더라도 전체적인 효과는 80%에 머물 것이고 나머지 20% 감염될 위험에 대비해 항상 개인 위생과 마스크 쓰기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코로나 

   코로나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과거와 같이 살아갈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과거로 돌릴 수는 없지만 안전한 상황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커다란 폭탄을 안고 가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치료제와 백신의 개발이 완료됨으로서 작은 폭탄을 안고 가는 상황으로 만들어가는 중이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안전하다는 인식. 이것을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덥고 습한 장마철이 지나고 휴가철이 다가옵니다. 7~8월 절대로 움직이지 말아야 합니다. 나의 안전이 내 주변을, 더 나아가서는 우리사회를 안전하게 만드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구체적인 방식에 이미 익숙해져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루 확진자 1000명이 넘었다는 소식을 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