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010년 9월 대규모 물난리가 났다. 서울에만 259.5mm라는 역대급 강수량을 기록했다. 문제는 이듬해. 2011년 7월. 시간당 강수량이 113mm의 폭발적인 강수량으로 서울이 물바다가 됐다. 물받이의 크기 문제, 디자인 서울에 쏟아부은 막대한 예산과는 달리 홍수예방에 쓰인 예산은 매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오세훈 물난리

2010년과 2011년. 연이은 물난리 때문에 당시 시장이던 오세훈에 대한 갖가지 조롱과 풍자가 이어졌다. 

  • 오세이돈
  • 서울을 동양의 베네치아로 만들기 
  • 서울을 한강으로 만드는 르네상스
  • 무상급수 

오세이돈_영화포스터의_제목을_바꿈
오세이돈, 오세훈 시장 조롱

디자인 서울

홍수에 대한 대처가 비흡했던 것으로 여러 부분이 지적됐다. 빗물받이의 크기가 1m 이상이 되어야 하는데, 40Cm 정도밖에 되지 않은 점. 더군다나 관리가 미흡해서 오물로 막혀있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공분을 샀던 가장 큰 이유는 전년도에 홍수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2011년의 홍수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막심했다는 점이다. 비가 얼마나 오든, 디자인서울은 계속 진행됐다. 

  • 강남역사거리 전해에 이어 또 침수
  • 청계천 통행 금지
  • 광화문 일대 범람 
  • 그 외 다수

마무리

겉모습에 치중한 사업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근본에서 생각하지 못한다면 시장이 된들, 권력을 가진 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다시 끌어내려질 것인데. 속단하기는 이르다. 그가 흠이 있는지, 없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 하지만 정책의 근본이 민을 향하지 못한 것은 인간의 본성과 관련이 깊다. 누가 시장이 되든. 누가 권력의 쟁점에 있든. 우리는 끌어내릴 수 있다. 시대정신에 역행하는 행위는 금방 밝혀질 것이다. 전임 시장과의 비교가 두드러질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