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타히티 보라보라 티케하우 모레아 남태평양 여행기

2025년 7월 7일부터 10일까지 EBS1TV ‘세계테마기행’에서는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보석 같은 섬들, 타히티와 그 주변의 아름다운 낙원을 따라 떠나는 네 편의 여정이 방송됩니다.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눈부신 풍경과 찬란한 색을 담은 이 여행은, 단순한 휴양을 넘어 자연과 예술, 삶의 리듬을 온몸으로 체감하는 순간들로 가득합니다. 라이아테아에서 타하, 보라보라와 티케하우, 그리고 모레아까지 — 각기 다른 매력을 품은 섬들의 이야기를 함께 따라가 보세요.
방송에 소개된 섬들의 위치 정보와 실제 여행 후기, 촬영지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바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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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 타히티

1부 – 신화의 섬, 향기의 길 (라이아테아 & 타하)

첫 여정은 신들의 고향이라 불리는 라이아테아에서 시작됩니다. 폴리네시아 문명의 기원으로 알려진 타푸타푸아테아 사원은 전설 속 문어 신 ‘투무라이페누아’의 다리처럼 세계 곳곳으로 문화가 퍼져나간 출발점입니다. 이어 도착한 타하 섬은 바닐라 향기로 가득 찬 ‘바닐라 섬’. 바닐라빈을 손으로 수분시켜야 하는 까다로운 방식 때문에 ‘인간 벌’ 테바 씨가 직접 운영하는 농장은 특별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바게트를 위한 전용 우편함과 냉장고 대신 사용하는 바다 — 이곳은 자연과 더불어 사는 지혜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땅입니다.

2부 – 천국보다 보라보라

‘태평양의 진주’, ‘지상 최고의 낙원’이라 불리는 보라보라는 단연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입니다. 화산 활동으로 탄생한 이 섬은 석호(라군)와 산호초가 어우러진 자연 구조 덕분에 색색의 바다가 펼쳐집니다. 전통 카누 ‘바아’를 타고 떠나는 라군 투어에서는 상어, 가오리, 돌고래까지 마주하는 특별한 체험이 가능합니다. 오버워터 방갈로에선 바다 위에서 잠들고, 눈 뜨자마자 물속으로 풍덩 빠질 수 있는 이국적인 경험도 기다립니다. 무엇보다 30분 남짓의 산길을 오르면 보라보라의 전경이 한눈에 펼쳐지는 절경이 압도적인 감동을 안겨줍니다.

3부 – 낙원에 사는 법, 티케하우

보석 같은 환초 티케하우는 바다 위에 떠 있는 반지처럼 생긴 섬입니다. 투아모투 제도 중에서도 물고기 종류가 가장 다양한 이곳에서는 전통 피쉬 트랩으로 고기를 잡고, 산호석 위에서 갓 잡은 생선을 구워 먹는 정겨운 식탁이 마련됩니다. 하루 몇 시간의 노동으로 숙박을 해결할 수 있는 티케하우 글램핑에서는 자전거 여행과 현지인들의 따뜻한 인사, 밤하늘을 가득 채운 별들까지 모두가 낙원의 일상입니다. 민속춤 ‘오리 타히티’는 타악기 토에레의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며 자연과 교감하는 섬 사람들의 삶을 대변합니다.

4부 – 고갱이 반한 이유, 모레아

폴 고갱이 사랑한 섬, 모레아는 타히티에서 북서쪽으로 17km 떨어진 또 하나의 낙원입니다. 25년째 이 섬에 머물며 그림을 그리는 ‘현대판 고갱’ 모브 씨는 “모레아가 나를 선택했다”고 말할 만큼 이곳의 자연과 삶에 깊이 물들어 있습니다. 타투이스트인 남편과 사진작가인 아내가 사는 라바 가족의 집은 작지만 다양한 열대 과일이 자라는 과수원입니다. 그들의 삶은 예술 그 자체이며, 타투는 마오히족의 정체성과 신분을 담아낸 살아 있는 문화유산입니다. 모레아에서는 누구나 예술가가 됩니다.

마무리

‘세계테마기행 – 이토록 푸른, 타히티’는 남태평양의 가장 눈부신 섬들을 따라가며 삶과 자연, 예술이 하나가 된 공간을 보여줍니다. 각기 다른 색을 지닌 섬들에서 느끼는 감동은 단순한 여행이 아닌, 하나의 문화와 삶을 만나는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방송 속 숨겨진 명소와 정보, 그리고 여운을 이어갈 후기는 상단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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