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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지갑'에서 화이자 잔여백신 발생 안내가 왔습니다. 7개의 여분이 있더군요. 이 알람이 뜬 지 이미 30분 정도가 지났는데, 여전히 잔여백신이 남아 있던 군요. 보통 빠른 손놀림으로 잔여백신을 신청한다고 해도 체감상 0.5초 사이에 물량이 없어지던데, 이번 것은 오래오래 남아있는 것일까요? 묻지도 따지지도 않은 잔여백신 신청. 그리고 그 결과 알려드립니다.
4가지 백신의 특징
아래의 내용은 질병관리청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에서 각 백신의 특징을 요약한 내용입니다. 여기에도 나이에 대한 언급은 없는데, 맞을 수 있는 나이가 있습니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 초저온 냉동고가 있는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보관온도 –90℃∼-60℃)
- 접종 전 희석 전처리 과정이 필요
- 21일 간격으로 2회 접종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 2℃∼8℃에서 냉장보관
- 8주~12주로 접종을 권고합니다.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 28일 간격으로 2회 접종
얀센 코로나19 백신
- 1회 접종
잔여백신 신청 - 코로나19 예방접종 잔여백신 화이자 발생 안내
무슨 의심을 하겠습니까? 혹시 나한테도 기회가 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당일 예약 버튼을 누릅니다.
눌렀더니 화이자 안내로 되어있었는데, 내용물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회분이 뜨는군요.
상관없습니다. 화이자든 아스트라제네카든. 그냥 백신만 일찍 맞을 수 있다면 뭐든 좋습니다.
역시 아스트라제네카 잔여수량 8개로 나오는군요.
예약불가
헉~! 그런데 선택하신 잔여백신의 접종 가능한 연령이 아니라는 안내가 뜨는군요. 화이자/모더나는 18세 이상부터 예약 가능하고 아스트라제네카는 50세 이상부터 예약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잔여백신 공고를 내면서 '화이자'로 냈던 예방 접종센터가 괘씸한 것은 둘째 치고, 연령별 맞을 수 있는 백신의 종류가 다른 이유가 궁금해졌습니다.
연령별 맞을 수 있는 백신이 다른 이유
6월 29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논의 결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연령을 기존 30세에서 50세 이상으로 상향조정을 했다고 하는군요. 30대 남성에게서 나타난 '희귀 혈전증-혈소판감소성 혈전증' 때문에 접종 연령에 차등을 두게 됐습니다. 1차 접종을 아스트라제네카로 마친 50세 미만의 국민의 경우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맞게 됐습니다. 이로서 제가 또 알지 못했던 교차접종이 왜 일어나는지를 이해하게 됐습니다.
마무리
잔여백신이 7개나 있는데, 신청을 못한다니 안타까웠습니다. 이런기회가 없었는데... 하지만 접종 연령에 따라 맞을 수 있는 백신의 종류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 좋은 기회였습니다. 교차접종이 무엇인지도 알게 됐고요. 8월 한 달 동안 백신 신청을 받습니다. 10부제로 운영되고 저는 신청할 수 있는 날짜가 15일이에요. 이제 잔여백신에 대한 알람을 꺼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접종을 하고 나면 좀 더 자유로울 수 있겠죠. 여름이 가기 전에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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